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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 일상, Gasstation 가스스테이션, 앤드원더 데이백, 블론디 가젤 미네랄블루, Peats 캠프캡, 러닝, fuju xf10,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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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wlink 2022. 12.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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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그간의 일상과 앞으로의 내용들을 기록하려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의 의미도 있고해서 ㅎㅎ..

호기롭게 퇴사를 하긴했지만 엄청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 뒤따랐다. 쉬어도 불안하고 무엇을 하면서도 '지금 이게 맞나?', '내 선택이 회피성 선택인지, 진심인지' 라는 생각 때문에 항상 불안했다. 불안의 정도가 심해져서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보았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인 서영이가 뛰고 있는 러닝크루에서 러닝을 함께 해보자고 했다. 여러사람들과 뛰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불안을 좀 상쇄할 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했었다.

러닝을 처음 뛰었을때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한 주, 그 다음 주, 이렇게 지속적으로 참여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엄청 긍정적이고 불안한 생각도 많이 줄어진 상태였다.ㅎㅎ 정말 다행히 런닝은 내 몸에 맞았고 요즘 11월부터는 주6일 달리기를 5km 하고 갈때마다 철봉, 딥스도 하고있다. 매일 달리기를 하고 운동을 하니 나에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잡생각도 많이 사라졌다.

서영이랑 한강에서 노을이 너무 이뻤다.


and wander daypack

서영이의 공집합 프리마켓에 참여할 상품(카메라스트랩)
내 카메라와 가방에 찰떡이다.

가방은 몇년 전에 앤드원더에서 샀던거 같은데 정말 물건이다. 몇 년을 매도 질리지가 않는 디자인이다.. 나도 저런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고싶다

서울에 살면서 별 걸 다해보는 것 같다. 서영이 덕분에 프리마켓 셀러로도 나가보고 신기한 경험이다.
서영이는 여자친구이지만 덜렁거리는 나와다르게 정말 멋진애같다. 똑똑하고 지혜롭다. 행동도 빠르고 결정도 빠르다. 그리고 뭐든 잘하고 야무지다..

러닝 할 때 쓰려고 산 y3모자지만 이뻐서 그냥 일상에서 쓴다



의류브랜드를 이전부터 운영하고 싶었었다. 몇 년 전에 실제로 친구랑 동업을 해보기도 했다. 그때의 아쉬움이 아직 남았는지 몇 번 회사를 다니고 이직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 하고싶었다. 내년이면 30살이고 더 늦어지면 다시 기회가 안올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질렀다.

일단 모자로 먼저 시작하기로 했다. 모자를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모자공장을 여러곳 다니면서 나같이 소량생산에 기성품이 아닌 원하는 핏으로 하고싶다하니 다들 거절하셨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정도인줄은 몰랐다

여러 곳 컨택 후 다행히 핏이 맞는 사장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전문적이고 신뢰가 가는 분이였다.

예전부터 난 동대문만 가면 에너지가 생겼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 바쁘고 정신없음을 보고있으면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거같다

성수에서 놀다가 방문했던 가스스테이션. 매니악하고 컬트적인 제품들이 많아서 눈호강을 제대로 했던 기억

결국 구매.


시장에서 파는 기름떡볶이였나?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맛있었던..!


집근처에 있는 '중도'. 당일 재료로 안주가 준비되는데 신선하고 엄청 맛있엇다.


요즘 너무 멋진 marc kalman 스웻팬츠에 닥터마틴 이쁘네



요가를 예전에 체험만 해봤었는데 당시의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서 아침요가를 등록했다. 근데 난 요가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좀 오바하자면 고요한 유격같다.




soar 러닝의 컬러감 돈만 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사망해서 새로 구입한 Dell u2722d. 맥북에 c타입 하나로 충전하고 디스플레이까지 커버하고 싶었는데 아차.. 그게 가능한 모델은 u2722de 였다...망했지만 이미 포장을 뜯기도했고 큰 불편은 없어서 그냥 쓰기로 했다 ㅜ


서영이가 이직사이 잠깐 텀이 생겨 다녀왔던 일본 간사이여행. 일본 시내에서 아침러닝을 한게 너무 기억에 남는다.


브랜드 준비도 마쳤다. 브랜드명은 피츠(peats)인데 뜻은 아일라(Islay) 위스키를 조제할 때 필요한 석탄의 일종인 '이탄'의 영문식 표현('peat')에서 딴 것이다. 이탄을 태워 이탄향을 입힌 독특하고 개성있는 위스키는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위스키인데 나도 그런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서 정했다.

사이트 제작부터 촬영까지 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렸다. 팔리기만 하면 될텐데… 뭐 팔리겠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 완성되니 나름 뿌듯하다.
사이트주소: peats.kr







 


첫번째 제품들은 러너스 하이라는 키워드로 디자인했다. 달리기를 하는 도중 갑자기 느껴보지 못한 기분좋음을 느꼈는데 그것을 '러너스하이'라고 가리키고있었다. 그때의 감정을 담았다. 내 제품이라 그런지 이쁜 것 같다. 그럼 다음 디자인도 이쁘게 뽑아보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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